영유아 시기는 인간의 두뇌가 가장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경험이 아이의 전체적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두뇌 발달은 생후 첫 3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이때 제공되는 환경과 자극이 아이의 인지,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래 소개하는 내용들은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필수 조건들이다. 아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참고하길 바란다.
1. 주양육자와의 안정적 애착 관계 형성하기
주양육자와의 안정된 애착 관계는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이는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 애착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감 형성이다. 주양육자(주로 부모)가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대해 재빠르고 정확하게 눈치채고 요구에 적절히 반응해 주면 아이는 세상이 살만한 곳임을 느끼게 된다. 부모와의 특별한 정서적 유대감을 잘 형성한 영유아들은 성장하면서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태도로 세상을 탐색할 수 있다.
✔ 👶 영유아들은 주로 울음을 통해 표현한다 ➜ 즉각적으로 반응해주고 불편한 점을 해결해 준다
✔ 목욕하기, 오일 마사지 해주기, 안아주기, 쓰다듬기 등과 같은 신체접촉을 한다.
2. 다양한 감각 자극과 탐색 활동 제공하기
아이의 두뇌는 다양한 감각 자극을 통해 발달한다. 오감(촉각, 시각, 청각, 미각, 후각)과 같은 감각을 자극하는 활동은 신경 연결을 강화하고 두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시킨다. 몬테소리는 영유아가 느끼는 감각은 신체와 지능 발달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 다양한 감각을 자극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와 매일 산책하기>이다.
✔ 자연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산책하면서 보는 풀과 나무, 햇빛, 바람, 새소리 등)은 좋은 소재가 된다.
✔ 부모의 말은 좋은 청각 자극 자료가 된다. 수시로 아이에게 다정한 말은 건네준다.
3. 언어 발달을 위한 대화하기
언어는 두뇌 발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언어 능력과 인지 능력은 상관관계가 깊고 특히 부모와의 언어적 상호작용은 추후 아이의 어휘력과 문해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매일 말 걸기, 책 읽어주기, 노래 부르기를 통한 언어 자극을 제공한다.
✔ 아이가 말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말을 계속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 무려 생후 한 달 된 아이도 음운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 특히 아빠의 묵직한 저음은 아이의 언어발달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 아이가 하는 말(의미 없는 옹알이도 포함된다)을 잘 들어주고 반응해 준다.
4. 균형 잡힌 영양 공급하기
영유아 시기부터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필수적이다. 두뇌의 성장에 필수적인 오메가-3, 지방산, 철분, 단백질, 아연, 비타민D와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해줘야 한다. 건강한 식단은 두뇌의 신경세포가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돕고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말이 있다. 어렸을 때의 식습관은 정말 중요하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식감의 재료들을 사용하여 맛볼 수 있도록 한다.
✔ 먹는 것은 아이의 면역과 평생건강에 영향을 준다.
5. 소근육, 대근육 발달을 위한 신체 활동 돕기
신체활동은 두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근육은 영유아발달의 기본이 되는 근육이며 소근육은 주로 손과 손가락을 사용하는 작은 운동을 의미한다. 운동을 통해 아이의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하고 이는 두뇌의 운동 조절 영역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을 도와준다.
✔ 각 발달단계에 맞는 교구나 장난감 등을 적절히 제공한다.
✔ 대표적인 대근육 활동: 모든 발달활동(기어가기, 앉기, 걷기), 도리도리 놀이, 공놀이, 달리기, 장애물 통과 놀이
✔ 대표적인 소근육 활동: 손가락을 활용한 모든 활동, 블록 쌓기, 퍼즐 끼우기, 색칠활동, 가위질
영유아 시기의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안정된 애착관계, 감각 자극, 언어적 상호활동, 균형 잡힌 영양,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아이의 두뇌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