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전주에서 소소하게 쇼핑할 곳을 찾지 못했다면 플리마켓 투머취마켓(Too Much Market)에 한번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한 달에 한번 70여 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참여하고 다양한 품목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문후기와 함께 쇼핑팁도 나눠본다.
쇼핑 불모지 전주에서 매달 열리는 플리마켓!
✔ 매달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 최대 규모 플리마켓이다.
✔ 타 플리마켓과 달리 평일에 열린다.
✔ 의류(성인/유아) · 액세서리 · 건강한 먹거리 · 지역특산품 · 주류 · 화분 · 인테리어 등등 판매품목의 종류가 많다.
✔ 전국 70여 개의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일정
✔ 일자: 08.07(수) - 08.09(목)
✔ 시간: 11시-16시
✔ 장소: 더메이호텔 1층(메이벨즈홀)
✔ 주차: 1500대 무료
8월 이벤트 및 혜택
✔ 11시 오픈런 선착순 200명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하루에 100명씩)
✔ 4만 원 이상 구매인증 시, 투머치 바스켓 or 텀블러를 증전 한다(하루에 100개씩 / 11시 70개, 3시 30개)
✔ 방학을 맞은 어린이(5세-초등학생)들을 위해 투머취 쁘띠 바스켓을 증정한다.
✔ 구매쿠폰(1만 원당 스티커 1개/총 8개) 응모 이벤트가 있다.
구매목록 및 쇼핑팁
✔ 수제요구르트(희나리목장): 4,000원
✔ 가자미 생선가스(레알푸드): 13,500원
✔ 레고 피겨(도로시지비츠): 10,000원
✔ 버터식빵(compot): 5,000원
✔ 애들 양말(룰루랄라): 4켤레에 10,000원
✔ 장미청(달래리): 1병에 20,000원
사실 더 구경하고 싶고 사고 싶은 게 정말 많았는데 다리 아프다고 하는 아들 때문에 얼른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
그래도 1시간 동안 아들이 잘 따라다녀줬고(틈틈이 시식과 간식으로 달랬다) 나름 알찬 쇼핑이었다.
달래리 라는 브랜드에서 산 장미청은 우리나라의 과일청처럼 유럽에서 식용장미로 담가먹는 청이라고 한다.
시음하고 나서 너무 맛있어서 3병이나 사서 가족들에게 선물했다. 아쉽지만 9월에도 또 있다고 하니 그땐 혼자 여유롭게 가봐야겠다.
몇 가지 팁을 주자면 사람들이 정말 많고 브랜드도 70개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미리 구매할 상점들을 정해서 가는 게 좋다. 인스타공식페이지에서 상점배치도도 볼 수 있다. 유명한 곳들은 오픈하자마자 품절되는 품목들도 생기고 정해놓지 않고 가면 디저트만 먹고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1시 오픈이면 또 배고픈 시간이기도 하고 그만큼 디저트상점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선착순으로 4만 원 이상 구매하면 장바구니를 주는데 웬만하면 본인 장바구니를 하나 가져가는 게 마음 편하다.
총평
✔ 오픈시간에 맞춰 가도 사람들이 정말 많다(장소도 협소하지 않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지나가면서 서로 치인다)
✔ 시식, 시음하는 재미가 있다.
✔ 아이들 데려가기도 좋고 아이들 용품도 많이 판다(반절 이상은 아이랑 같이 온 엄마들이 많았다)
✔ 판매품목들이 정말 다양하고 골고루 배치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 아쉬운 점은, 선착순으로 플라스틱 바스켓을 주는데 차라리 천으로 된 장바구니를 주는 게 더 유용할 것 같다. 실제로 마트 장 볼 때도 잘 쓸 것 같고 홍보도 더 될 것 같은데 플라스틱 네모 바스켓은 부피만 크고 자리만 차지해서 별 쓸모가 없다 😂
나는 백화점이나 아웃렛 같은 곳에서의 쇼핑도 좋지만 플리마켓 같은 소소하고 다양한 구경거리들도 좋아한다. 그래서 전주에서 열린다고 하는 플리마켓들을 많이 가봤지만 제대로 만족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전주가 관광도시이고 문화도시인데 전주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딱히 즐길만한 문화가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다. 이 플리마켓을 기획한 분도 전주에서 매장 운영하시는 사장님이라고 들었고 나처럼 전주에 사람들이 즐길만한 문화가 별로 없어서 투머취마켓을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번성해서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