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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3세 4세 5세 유아전집 구입후기(구입순서, 추천, 꿀팁)

by 채남매 육아맘 2024. 6. 29.

책 읽는 아이의 모습

 

 

👶🏻 아이를 낳고 1년은 보통 먹이고 재우는데 총력을 다한다.

그리고 아이가 돌이 지나고 말귀를 좀 알아듣는 것 같을 때 책육아에 관심 있는 엄마들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전집을 구매하기 시작한다. 내가 그랬고, 사실 난 100일 때부터 전에 선물 받은 전집을 매일매일 읽어주었다. 그 후로 쭉 5세가 된 지금까지도 전집을 구매하고 있다. 남자아이 전집을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만하다.

 

📖 아람 <자연이랑>

✔️ 추천 시작연령: 만 1세 전후

✔️ 가격: 50만원대

✔️ 구성: 총 102종

- 주제별 놀이북(7권) / 인지보드북(13권) / 땅에 사는 동물(17권) /  물에 사는 동물(10권) / 날개 달린 동물(5권) / 다리 여섯 개인 동물(9권) / 곡식과 버섯(4권) / 열매와 채소(6권) / 풀과 나무(9권) / 별책(4권) / QR집 1권 / 동요집 1권 / 미니북 12권 / 동식물 인지카드 1종 / 공룡 놀이 카드 1종 / 브로마이드 2종

✔️ 보통 가장 처음 들이는 전집이 자연전집이다. 

✔️ 동물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고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특별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 보드북, 조작북(약 20권)이 있어서 이것을 먼저 노출하고 양장북은 나중에 노출하는 게 좋다(이 시기에 주면 책을 찢는다..)

✔️ 우리 아이는 미니북, 동식물 인지카드, 공룡카드도 너무 좋아해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고 또 봤다. 동식물카드는 영어로도 쓰여 있어서 영어단어 알려줄 때도 활용도가 높다.

✔️ 내용도 꽤 깊어서 7세까지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5세도 아직 잘 봄)

❣️ 자연관찰 전집은 무조건 필수로 구입해야 한다.

 

📖 프뢰벨 <영아테마동화>

✔️ 추천 시작연령: 만 1세 ~ 만 2 세

✔️ 프뢰벨 다니는 친척에게 출산선물로 받아서 가격은 정확하지 않지만 60만 원대로 알고 있다. / 중고책이 많다.

✔️ 구성: 총 50권

✔️ 먼저 말하면, 중고마켓에 상태가 적당히 괜찮은 물건이 나오면 무조건 구입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

✔️ 프뢰벨 명성답게 그림체가 너무 따뜻하고 잔잔하다. 한 권 한권 별로인 책이 없고 그림, 내용 전부 다 좋다. 20년 이상 사랑받은 책이라서 그런지 왜 클래식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어른들이 읽으면 내용이 잔잔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 세이펜이 안 되는 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프뢰벨 자체에서 펜 구입 가능하다.

 

📖 그레이트북스 <베베코알라>

✔️ 추천 시작연령: 만 2세 전후

✔️ 가격: 약 30만 원

✔️ 구성: 총 67종

- 본책 45권 / 플래시동화 20편 / 인형 2종 / QR모음집

✔️ 보통 24개월이 지나면 말이 좀 트이고  빠르면 경험했던 것을 간단한 문장으로도 말할 수 있다. 본인이 보고 듣고 했던 것을 말하는 데에 재미를 붙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생활동화 전집을 보통 들인다. 주제가 정말 딱 이 시기쯤 아이들이 겪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 딱 만 2세인 우리 둘째 딸이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 책의 그림체가 섬세하고 선명해서 정말 너무 예쁘다.

✔️ 책 표지가 푹신한 스펀지북으로 되어 있어서 2년 동안 몇십 번을 넘게 봤는데도 찢어진 책 한 권도 없다.

✔️ 책의 주인공 베베와 알피를 인형으로 주는데 역할놀이를 하면서 보기도 좋고 아이가 훨씬 좋아한다.

 

📖 아람 <우리 아람이>

✔️ 추천 시작연령: 만 2세 전후

✔️ 가격: 약 33만 원

✔️ 구성: 총 46종

✔️ 보통은 만 2세 전후 창작전집으로 <도레미곰>이나 <라라랜드>를 많이 들인다. 그런데 아이가 샘플로 받은 <우리 아람이> 책들을 너무 좋아해서 계획에 없었지만 구입해 보았다.

✔️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 창작동화 전집이라는 것이다(보통 인기 있는 전집은 유럽전집이 많다) 그래서 우리 정서, 문화가 담겨 있기 때문에 내용이 익숙하고 편하게 읽힌다.

✔️ 솔직하게 말하면, 내용이 엄청 창의적이거나 엄청 재미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아이가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한다. 

✔️ 제일 좋은 점은 책 내용보다는 노래가 엄청 잘 되어 있다. 중독성이 있고 귀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다. 아이가 이 책을 많이 읽을 때에는 노래만 하루종일 들은 날도 많다.

 

📖 봄이 아트북스 <공룡대발이 수학동화>

✔️ 추천 시작연령: 만 3세 전후

✔️ 가격: 20만 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 구성: 총 56권

✔️ 보통은 만 3세 전후로 창작전집 ➡️ 지식전집으로 갈아타는 시기가 온다. 아이들의 인지가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관심사가 드러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수학, 과학, 경제 정도를 가장 많이 본다. 

✔️ 이 책도 샘플로 받은 책들을 너무 좋아해서 구입하였다.

✔️ 사실 공룡대발이는 생활동화 전집이 가장 유명하다. 수학동화 전집은 구매가 많이 없는 전집이라 서점에서도 거래가 끊긴 전집이었는데 서점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간신히 구매할 수 있었다. 

✔️ 일단 공룡에 빠져 있는 아이들은 이 책을 좋아할 확률이 매우 높다.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전부 공룡인 데다가 너무 귀엽기까지 하다. 

✔️ 내용은 솔직히 수학적인 지식습득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냥 귀여운 공룡들이 나오고 숫자들이 등장하는 정도이다. 

✔️ 그런데, 정말 재밌는 점은 첫째가 원래부터 숫자에 일찍이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10까지 세더니 지금은 100까지 알아서 센다(현재 만 3세, 곧 만 4세 됨) 그리고 1 작은 수, 1 큰 수, 두 자릿수, 세 자릿수의 개념을 안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숫자와 공룡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에게 첫 수학전집으로는 추천하지만(내용 퀄리티는 기대하지 말 것) 후에 반드시 한 단계 높은 수학전집으로 바꿔줘야 한다. 요즘 나도 고민 중이다.

 

📖 아람 <과학특공대>

✔️ 추천 시작연령: 만 4세 전후

✔️ 가격: 40만 원

✔️ 구성: 총 53권

- 우리 몸 특공대(10권) / 동식물 특공대(10권) / 생활환경 특공대(13권) /  첨단지구 특공대(12권) / 융합특공대(7권) / 동요집

✔️ 보통 자연관찰 전집에서 업그레이드되는 과학전집이다.

✔️ 주제, 책 내용, 그림, 설명, 최근 트렌드 반영까지 퀄리티 높은 전집이다. 

✔️ 아무래도 내용의 수준이 조금 있어서 5세부터 7세까지 유치원 다니는 기간 동안 쭉 보면 될 것 같다.

❣️ 자연관찰 전집에서 업그레이드시키는 전집으로 필수이다.

 

📖 아람 <호호랜드>

✔️ 추천 시작연령: 만 4세 이후

✔️ 가격: 약 35만 원

✔️ 구성: 총 45종

- 본책(40권) / 별책(2권) / 동요집 / 놀이북 2권 / 디지털북(40권)

✔️ 아람에서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따끈한 신상 전래동화 전집이다(기존 전래동화 전집에서 개정되었다)

✔️ 그림체가 기존 수묵화에서 현대적인 그림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바뀐 게 더 좋다.

✔️ 전래동화 전집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아이가 창작그림책을 별로 안 좋아해서 어떻게 하면 스토리가 있는 책들을 좀 보여줄까 하다가 선택했다. 전래동화는 내용과 주제가 단순하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어서 아이가 좋아할만하다고 생각했다.

✔️ 아이가 재미있게 보긴 하는데 6세 정도는 되어야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좋은 점은 디지털북이 있어서(본책과 겹치지 않음) 실제로는 전래동화 80편을 보여줄 수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의외로 전래동화가 많이 나오는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볼만하다.

✔️ 한 권당 6개의 어휘력 붙임딱지가 있다. 아무래도 옛이야기이다 보니 어휘가 어려운 게 많은데 정리하는 차원에서 활용하면 좋다.

 

📖 봄이 아트북스 <공룡대발이 세계문화>

✔️ 추천 시작연령: 만 4세 이후

✔️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10만 원 초반대)

✔️ 이 전집은 아이의 관심사와는 별개로 세계문화를 빨리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구매했다.

✔️ 스토리형식이 아니라 설명형식으로 되어있다.

✔️ Tip으로 지구본이나 나라국기 교구들과 같이 보면 좋다.

❣️  필요한 핵심 부분들만 정리되어 있고 가장 중요한 건 그림이 아니라 실제 사진들이 담겨 있다(사진이 책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함)

 

💡 약간 덧붙이자면, 전집을 고를 때 어린이서점을 가서 꼭 설명을 듣고 비교해 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와 엄마의 책 취향이 분명히 존재한다. 같은 과학전집이라도 출판사마다 풀어내는 방식이 다르다. 어떤 출판사는 스토리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출판사는 직관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좋아한다. 직접 가서 설명을 듣고 비교하다 보면 나와 아이가 선호하는 책들이 보인다. 더 많은 샘플책을 챙겨주시기도 하는 것은 장점이다. 그리고 모든 책을 다 전집으로 살 필요는 없다. 나는 아직 어린 둘째도 고려하고 몇 년 이상 오래 볼 수 있는 주제들은 전집으로 구매하고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 지역도서관에서 매주 10권씩 빌려다 준다. 요즘은 화산, 지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좋아해서 관련 책들을 모조리 찾아서 빌려다준다. 이 포스팅이 전집 구매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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