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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의 열성 경련 경험 공유(원인, 증상, 대처법, 예방방법)

by 채남매 육아맘 2024. 7. 10.

열이 나는 아이를 나타내는 이미지

 

 

요즘 더위가 시작되면서 장염, 수족구, 구내염, 기침감기 등이 유행이라고 한다.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열성경련이 올 수 있다. 열성 경련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지 않으면 그 순간 굉장히 당황할 수 있다. 열성 경련은 고열을 겪는 유아들에게는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다. 열성경련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과 예방법을 알고 대비해보자.

 

📍 원인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고열이 나는 경우 유발되는 것은 명확하다. 부모나 형제가 열성 경련 병력이 있으면 일반인 보다 3~4배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보통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으로 열이 날 때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 위장염이나 돌발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증상

경련은 열이 갑자기 오르는 시기에 잘 일어난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몸 전체 또는 일부 근육의 강직 및 떨림

✅ 눈동자 돌아감

✅ 의식 소실

 

우리 아이는 23개월에 열성 경련을 겪었고 입에 거품까지 물었었다. 발작은 대개 2~3분 안에 멈춘다.

만약  발작이 15분 이상 길어지거나 신체 일부분에서만 일어나거나 24시간 이내에 다시 일어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해야한다. 상황에 따라 뇌척수액 검사, 뇌파검사, 뇌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성 경련과 경련성 질환으로 인한 경련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도 응급실에 도착해서 24시간 안에 또다시 경련을 하면 뇌파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약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고열은 있었지만 열성 경련은 없었다.

그리고 아이가 열성 경련을 할 때 그 모습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의사한테 보여주는게 좋다고 한다.

의사들은 발작하는 모습을 보고 단순 열성 경련인지 아니면 뇌질환(뇌전증 등)의 문제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열성경련을 처음 겪는 부모들은 다 혼비백산 정신없는 상태일것이 분명하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아이의 열성 경련을 겪는다면 꼭 기억했다가 찍어두고 보여주자.

 

📍 대처법

✅ 아이가 경련을 할 때 다칠 수 있으므로 주변 물건을 치운다.

✅ 경련을 멈추려고 아이를 흔들거나 고정하지 않는다(주무르기 ❌ 물 먹이기 ❌)

✅ 아이를 옆으로 눕혀서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한다.

✅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히 어려워 보이면 119에 연락한다.

 

📍 예방방법

역시나 특별한 예방방법은 없다. 보통 열이 확 오를 때 열성 경련이 일어나기 때문에(뇌에서 열을 감당하지 못해서라고 함) 열성 경련이 있었던 아이는 38도가 되면 해열제를 먹이라고 한다. 열성 경련은 한번 했던 애들이 자주 할 수 있고(이때는 뇌파검사 한번 해보는 게 좋다) 대개 5세가 넘어가면 없어진다고 한다. 발달지연이나 학습 장애도 초래하지 않고 신경학적인 후유증도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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